감귤농가 판매 마케팅 '뜨겁다' 품질 데이타 이용 출하에 적용
남군농기센터, 장비활용에 수확적기 등 분석
2006-01-13 고창일 기자
최근 감귤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은 제품쪽으로 쏠리면서 감귤마다 가격형성대가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른 정보를 출하시기에 적용하려는 남군 관내 농가의 판매 마케팅이 번지고 있다.
남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성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1월 현재까지 관내 523농가에서 3138점에 대한 품질조사를 의뢰해 오면서 당도, 산함량 조사가 가능한 고정형 디지털 당산측정기및 이동식디지털 당산측정기 등 장비를 활용, 체계적지도기술을 비롯해 수확적기, 출하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한라봉 출하시기를 앞운 재배농민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출한 품질분석표를 근거로 관수 및 단수시기 조절에 나서는 등 '무작정 생산해내서 내다 파는' 형태를 벗어나고 있다.
남군농업기술센터측은 이와 관련 "시료를 채취할 때 일정부위에서만 채취하거나 시료수가 너무 적으면 측정오차가 클 수 있다"고 전제 한 후 "시료수를 5개 이상 확보해야 하고 포장위치별. 나무부위별 구분표시와 주기적으로 조사해야 효과가 있다"고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