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연구원 3월 개원

어제 ‘평화재단’ 창립…이달중 설립등기

2006-01-13     정흥남 기자
제주평화연구원 설립 및 운영을 맡을 국제평화재단이 창립됐다.
제주도와 동북아시대위원회, 외교통상부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평화재단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서울대 김세원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국제평화재단은 또 이날 임원선임을 마친 뒤 정관 심의,설립취지문 채택,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사업소 설치 등을 확정짓고 활동에 들어갔다.
국제평화재단은 이달중 외교통상부에 법인허가 신청을 내고 제주지방법원에 설립 등기를 마친 뒤 오는 3월중 제주평화연구원을 개원,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평화재단은 이날 채택한 재단 설립취지문을 통해 “제주평화연구원은 평화창출, 건설 및 확산 활동을 주도하면서 한반도 형화 정차과 화해협력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평화재단은 민법상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국비 150억원, 도비와 민간출연 각 50억원 등 총 250억으로 설립됐고 산하에 제주평화연구원을 설치하고 원장과 부원장, 3실 20명내외로 조직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평화를 주제로 하는 각종 회의와 회담, 회합을 유치해 평화를논의하고 실천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수행하고 평화연구의 어젠다를 다루는 등 동아시아 평화연구의 중심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