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후속사업 중 하나

제주평화연구원은?

2006-01-13     정흥남 기자
‘갈등과 대결의 20세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의 유산이 유일하게 잔존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는 소중한 가치임과 동시에 목표이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이다’
국제평화재단은 국제평화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대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이같은 설립취지를 토대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종 연구사업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1월 제주가 국제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뒤 출범을 둘러싸고 숱한 난관을 맞았던 제주평화연구원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
국제평화재단을 이달 중 외교통상부에 법인 허가신청과 함께 제주지방법원에 설립등기를 완료한 뒤 오는 3월 제주평화연구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우선 원장에 외국인이 채용될 예정이며 연구원 부원장은 외교ㅂ 본부대상가 파견될 예정이다.
또 연구원 기조실장은 외교부 직원(심의관급)이 판견되며 기조실장은 재산 사무국장이 이명될 때 까지 사무국장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기조실에는 제주도청 직원 2~3명과 개발센터 직원이 파견되며 언어는 제주평화연구원의 국제화 및 위상정립을 위해 공용어로 영어가 사용되며 모든 보고서와 간행물도 영어로 발간된다.
연구실 연구원은 외교안보연구원과 통일연구원, 국방연구원, 세종연구원 등으로 충원되며 상임연구원은 별도 채용될 예정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 평화정착 △동북아 안보협력 △동북아 경제통합 연구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외교부와 제주도, 동아시아재단, 제주개발센터 등은 이들 연구사업을 후원하게 된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이밖에 외교안보연구원과 국방연구원 및 통일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사업을 벌이는 한편 외교부와 제주도 등과 제주평화포럼 등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평화연구원은 올해 국비 50억원과 도비 20억원 민자 10억원 등 80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250억원의 재원을 확보, 이곳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직은 우선 원장과 부원장 3실 20명 내외로 운영되며 이 조직은 연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