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예비후보 “신종코로나로 취소된 문화예술행사에 지원해야..”

2020-02-06     이애리 기자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해 탐라굿입춘굿 및 도내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다음달  예정된 제주들불축제마저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21대 총선 제주시을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부상일 예비후보는 “취소된 문화행사는 대부분 특정 시점이 지나면 내년이 될 때까지 다시 열수 없다”며 “문화예술인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준비해 온 행사가 취소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대변했다. 

부 예비후보는 “문화예술인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행사 준비와 진행에 따른 개별 계약 내용에 이러한 문화예술인을 보호하는 조항이 있는지 정부의 무관심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편성한 특별예산 중 문화예술 행사취소로 고통 받는 개인 또는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및 우당도서관 개관 기념행사가 취소됐고 전국 태권도 대회 및 초·중·고교 야구대회 등 스포츠 경기는 잠정 연기됐다. 제주들불축제의 경우 개최일까지 한달여 가량 남았지만 감염병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어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