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신혼부부청년 매입임대 입주자 발표
2020-02-05 허태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도내 처음으로 실시한 신혼부부매입임대주택과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완료하고 결과를 4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모집한 신혼부부매입임대주택은 제주시와 서귀포지역 총 45세대 모집에 88명이 신청하여 1.9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제주시 지역 29세대 모집에 154명이 신청하여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19년 상반기 모집에도 4.57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어 청년층들이 주택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난과 경기악화 등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청년층들이 주변 시세보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직장, 학교 등 이동이 유리한 지역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들은 주거비에서 절약한 비용을 저축, 자기계발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년대상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달라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부부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시중시세의 30~50% 수준으로 2월말 입주 예정이다. 2년마다 자격검증을 통해 재계약을 진행하게 되며, 신혼부부는 20년간, 청년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의 경우 입주 후 결혼을 하면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하다.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발표는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 (http://www.jpdc.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