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기업체 새해설계(10)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

"제주마 보호ㆍ육성 관광진흥 노력"

2006-01-13     김용덕 기자
지난해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신정돈, 사진)는 해마다 지속적인 입장인원 감소와 매출액의 하락으로 2004년 46억 적자, 2005년 가결산결과 50억 정도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경마본부는 악화된 경영여건속에서도 608억원의 지방세를 납부, 제주도재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축산농가 소득증대, 정학사업 등을 통한 기부사업, 고용창출, KRA 엔젤스봉사 등의 지역사회환원사업을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와 북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제주경마본부는 올해 157억원의 공사비를 투자, 신축중인 신관람대를 오는 4월 개장할 방침이다. 신관람대가 개장되면 경마관람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 쾌적한 환경에서 경마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외국인관광객 전용실도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편익시설 등을 설치,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돈 본부장은 “제주경마본부가 순수혈통제주마를 보호육성하고 제주관광진흥발달 기여라는 설립목적을 이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올해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목표하는 바가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마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마 축제’, ‘도새기 축제’, ‘야간경마축제’, ‘겨울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더욱 발전, 확대 시행해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주경마본부는 경마장 주변에 토속미가 풍기는 식물군락을 조성하고 각종 체육시설도 증설, 경마를 하지 않는 날에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함은 물론 학생들의 소풍장소 및 도민들의 가족놀이터로서 자연스럽게 제주경마장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및 놀이 환경을 확대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경마장은 제주조랑말을 보호 육성하고 관광진흥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과 축산진흥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신 본부장은 “제주경마본부의 최대 현안문제인 입장인원과 매출액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신규고객 창출에 전력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구성한 제주마 테마파크 전담팀에서 경마 이외의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제주경마공원이 제주도의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도록 해 나감은 물론 제주도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