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
2020-01-30 허태홍 기자
제주지역의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7일부터 20일 중 실시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으로 전월대비 2.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이 각각 전월대비 1p, 6p 상승한 99와 112를 기록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또한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대비 5p상승해 낙관적인 시각을 더했다. 현재가계저축CSI(96)과 가계저축전망CSI(94)도 각각 전월대비 5p 및 3p 상승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0p 급락한 96으로 나타나 어두운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를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아 지수를 보수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244가구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