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합동브리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

2020-01-30     허태홍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기능 기능 강화를 위해 30일부터 전 실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출 근무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각 실국에서 차출된 6급 이상 인력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를 통해 소관 실국 업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살피는 한편, 원활한 전파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제주도는 도민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다수의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 개최에 대한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전 예방을 위해 도내 운행 중인 전 노선버스 881대에 대한 내부 소독을 실시한다. 더불어 모든 택시와 버스 운수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도내 모든 버스 승차대에 손 세정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 일시 중지를 법무부와 협의 검토 중이며, 국내선 발열 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 전수조사 대상 중 제주도민은 총 6명이며, 이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