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발생후 빠른 회복 위한 준비 필요”
2020-01-22 허태홍 기자
최근 기후변화, 도시화 등의 확대로 인해 재해 규모가 대형화되고, 피해양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의 재난관리체계는 재해 발생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역량(리질리언스, 회복탄력성)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은 22일 발간된 기본과제 ‘제주지역 재해 회복탄력성 강화 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역은 인구 유입‧관광객 증가, 개발사업 급증 등 재난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또한 섬지역인 제주는 재해 발생시 교통수단 단절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회복 및 복구를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놓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제주연구원은 국내외 리질리언스 강화 사례, 제주지역의 재해 여건과 제한사항 등을 조사해 제주지역의 재난안전관리체계 개선사항으로 △제주지역은 고립상황을 고려해 지역내 가용한 자원을 DB화해 운용방안을 마련 △재해 발생후 피해자들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체계, 의료‧심리지원체계 등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관련 대책을 보완 등을 지적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지역의 재해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DB화하여 운영체계를 마련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의 불확실한 재해에 대비하여 재난관리체계는 지역내 개별 자원에 연속성을 부여하여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탄력적‧협력적 방안을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