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금사정 '어렵다'
매출부진ㆍ대금결제 악화 등이 주원인
2006-01-11 김용덕 기자
올 1/4분기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전망BSI는 전년도 4/4분기(56)와 비슷한 55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향후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가 조사한 ‘2006 1/4분기 제주지역 기업자금사정 전망’에 따르면 최근 도내 2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 증가 등의 이유로 자금수요가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8.5%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향후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기업들은 매출부진, 판매가격하락, 대금결제 악화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자금수요전망BSI는 전년도 4/4분기(111)에 비해 118로 상승, 향후 외부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감소 및 내부 유보자금 감소, 공장 또는 설비투자 신증설 및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여건전망BSI는 78로 기준치를 밑돌았으나 전년도 4/4분기(73)보다 상승, 자금조달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그 정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