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임금체불 34곳서 7억7900만원

2006-01-11     한경훈 기자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상당수 사업장들이 임금을 제 때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5년 현재 1000만원 이상 임금체불 업체는 모두 21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 근로자 140명은 4억8500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내 전체 체불임금 사업장은 34곳으로 임금체불액이 7억7900만원(176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체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소를 위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자금운영에 숨통을 터주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체불임금 해소 및 발생예방의 일환으로 1ㆍ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550개업체, 178억원) 대출이 금융기관을 통해 설 이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예산 조기집행 및 융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체불임금 해소에 행정력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