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ㆍ서귀포 하늘 ‘청정’

이산화질소ㆍ미세먼지 등 기준치 밑돌아

2006-01-11     정흥남 기자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대기사태가 아직은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제주시 이도동에 소재한 제주시청 옥상과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서귀포소방서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망을 통해 대기 중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5개 항목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미세먼지(PM-10)의 경우 제주시지역은 연평균 45㎍/㎥로 제주도지역환경기준 60㎍/㎥을 크게 밑돌았다.
또 서귀포시 지역 역시 연평균 43㎍/㎥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이산화질소는 지역환경 기준치 0.027ppm보다 낮은 0.016ppm(제주시)과 0.008ppm(서귀포시)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산화탄소와 오존 오염도 역시 허용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제주지역 대기상태가 아직은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황사 때 부분적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허용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제주지역 대기 오염도는 10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