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 오는 23일

2019-12-17     이애리 기자

제주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오는 23일 전국 다섯 번째로 ‘제주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을 갖는다. 

최근 한국에 온 지 3개월만에 한국인 남편에게 살해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났고 그 동안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결혼으로 피해를 보는 여성들이 많았으나 안정적인 체류 문제 등으로 침묵할 수밖에 없는 고통을 겪어 왔다. 현재 제주결혼이주여성은 약 4000명이며 가족 포함하면 1만여명에 이르며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제주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자국어 상담·수사·법률·긴급의료·체류·수사법적 동행 등의 지원을 통해 피해자 인권보호 등의 전문 서비스 지원을 하게 된다.

김산옥 소장은 “이주여성들이 젠더기반 폭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인권보호 등의 전문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이주여성 또한 안심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는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의 관한 법률 제 5조 제 4항’에 의거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 및 지원 강화 정책으로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 기관을 지방자체 단체의 신청을 받아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걸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