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익 전 서중 교장, 대한문학 겨울호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2006-01-09     한애리 기자
이용익 전 제주서중학교 교장이 대한문학 겨울호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지난 37년간 교직생활에서 묻어 나오는 풍부한 경험을 살려 문학작품의 세계를 열고 있다.
이번에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 '얼장군 차렷' 또한 정년퇴직 이후 여가생활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유치원 한자강사를 하던 체험담을 소재로 담고 있다.
아이들과 즐겁게 호흡하면서 어떻게 알찬 시간을 만들것인가를 고민하던 생생한 현장 체험담이 따뜻하게 스며있다.
심사위원(김길웅·김홍은·탁현수)는 "진솔한 체험담이 마음을 끈다"며 "문장도 무리없이 이끌어갔고 내용도 진진하다"며 이씨의 수준에 찬사를 보냈다 .
이용익씨는 "이번 신인상 수상은 실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며 "이제 문학탐구에다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으렵니다. 삶의 언저리에 깔려 있는 아름다움과 진실을 찾아 노래하고 싶습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용익씨는 37년의 교직생활을 끝내면서 일선에서 고생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꿈 하나'라는 훈화록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