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표 제주도교육위 의장 신년 인터뷰] "교육현장 분위기 쇄신으로 실력제일 제주교육에 도움"

2006-01-07     정맹준 기자

김성표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세계화 차원에서 제주교육을 구상하고 현실적 바탕 위에서 이를 위한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실력제일의 제주교육을 외치는 교육감과 일선 교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교육현장의 교육적 분위기 쇄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도교육위원회의 역점과제는?

올해 저희 교육위원 모두는 제주교육을 새롭게 일으키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교육이 제주미래의 희망인 동시에 꿈이기 때문이다. 세계화 차원의 제주교육을 위해 우선 교육혁신의 한 가운데 학교장이 있음을 명심하고 CEO 교장으로서의 리더십 발휘와 학교 단위 자율경영 책무제를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이미 마련된 전문연구기관의 용역보고서와 학교 나름의 종합적인 추진계획 구상을 중심으로 실업계고등학교 운영개편에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 학업성취도 높이기와 진취적이며 올바른 심성계발이라는 두 가지 축을 핵심으로 공교육 강화에도 힘써 교육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
특히 독임제기관으로서 교육감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행정질문과 행정감사결과 시정사항이행 확인과 함께 행정사무처리 상황보고 강화, 교육현장방문 확대 등을 통한 현장감 있는 위원활동을 펴나가겠다.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입장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슬기롭게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교육위원회의 도의회 통합 등 교육계 동의 없는 무리한 지방교육자치 추진에 대해서는 도내 교육가족과 함께 비판적 입장에서 지켜볼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축척된 노하우와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대안제시와 교육정책 개발로 제주교육을 새롭게 일으키는데 주어진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고 한다.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한마디?

2006년 새해, 한라산 정상의 하얀 눈이 유난히 상서롭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과 용기가 우리들로 하여금 힘을 솟구치게 함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과 도민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소원 성취를 빌어 마지않는다.
아울러 지난해 도민들이 제주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머리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