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 치료 ‘고압쳄버’ 3월 가동

제주의료원에 설칡어민들에 무료 제공

2006-01-05     정흥남 기자
제주도내 대부분 잠수어민들이 앓고 있는 ‘잠수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잠수병 전문치료 기기인 ‘고압쳄버’가 도내에 들어와 오는 3월부터 일반 잠수어민들을 치료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 4억원과 도비 6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들여 제주의료원에 4~5인용 쳄버 1대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쳄버 이용료는 일반 잠수어민들은 무료이며 일반인은 1회에 2만원선.
그런데 이번에 도입되는 고압쳄버는 기압을 높일 수 있는 기기속에 고압산소를 공급, 체내에 축적된 질소를 배출시키는 대형 캡슐 형태의 잠수병 치료 첨단기기다.
현재 국내에는 경남 통영과 부산 등 2곳에 잠수병 치료용 고압 쳄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제주지역 잠수어업인은 모두 9903명으로 이 가운데 1000명 정도는 중중의 잠수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