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 축구리그전 올해 첫 스포츠 열기 발산

지역경제 파급효과 20여억원으로 추산

2006-01-04     고안석 기자
2006 독일월드컵이 개최될 올해 동계 전지훈련 축구리그전을 시작으로 뜨거운 스포츠 열기가 제주서 발산된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치러질 이번 대회에는 제주시 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데, 우선 초등부인 경우 전년도 우승팀인 화북초등학교를 비롯해 5개팀이 출전하고, 서울, 부산, 경기, 충남, 강원, 경남 지역에서 모두 23개팀이 참가한다.
초등부 경기는 5월부터 오는 15일까지 11일간 2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또한 16일과 17일에는 준결승전과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장소는 애향운동장 A, B구장이다.
중등부는 제주중학교를 비롯해 도내 4개팀이 출전하고 서울 등 전국에서 총 1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친다.
중등부 경기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2개조 조별 예선 리그전을 치룬후 각조 1위와 2위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벌여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장소는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등 도내 일원 6개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두 41개팀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제주를 방문, 14일간 장기체류를 하게 됨으로써 비수기인 제주관광에 큰 힘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2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초등부는 저학년리그, 중등부는 1학년부와 2학년부 경기를 번외경기로 별도 운영함으로써 학교 대표 팀 전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교별 전 선수들의 기량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동계전지훈련 전국 축구리그전 참가현황
△초등학교 참가팀(23개팀)=숭신초, 장전초, 옥수초, 연촌초, 구룡초, 잠원초(이상 서울), 능곡초, 대곶초, 진건초(이상 경기), 유구초, 덕성초(이상 충남), 부민초, 해동초, 장산초, 아이파크클럽, 구포초(이상 부산), 동부초(강원), 장승포초(경남), 제주서초, 화북초, 제주동초, 중앙초, 외도초(이상 제주)
△중등부 참가팀 현황(17개팀)=경신중, 공릉중, 대신중, 배재중, 당산서중, 개원중( 이상 서울), 부천여월중, 풍생중, 대화중(이상 경기), 신화중(부산), 청구중(대구), 안동중(경북), 장흥중(전남), 제주제일중, 제주중, 중앙중, 오현중(이상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