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 경기장 '변신후' 흑자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

2006-01-04     고창일 기자
제주월드컵 경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흑자시대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경기장내에 영상체험관을 비롯해 성문화박물관, 종합물놀이시설, 닥종이 인형박물관, 영화개봉관 등이 운영되면서 점차 입장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연말과 올 1월1일 연휴 기간 동안 이곳을 찾은 관광객 및 시민은 모두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월평균 7만명의 집계를 보였고 올 한해동안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운영활성화를 토대로 서귀포시가 분석한 수지결과를 보면 수입의 경우 한중일프로축구연맹전 1억1162만원, 익스트림아일랜드 임대료 1억3900여만원, 스토리옴 임대료 4000여만원, 제주워터월드 임대료 3억3000여만원, 세계성문화박물관 임대료 5500만원, 일반사무실 임대료 1000여만원, 롯데시네마 서귀포7임대료 1억9000여만원, 조용필 콘서트 3000만원, 기타 경기장 사용료 2000만원 등 9억2865만원이다. 반면 지출은 인건비, 공공요금, 기타 수용비,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을 합쳐 8억3685만원으로 9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발생시켰다.
또한 서귀포시는 올 들어 3월 개최 예정인 월드컵축구 국가대표 A매치, 제54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 2006 전국대학축구재회 등에 이어 5월 조용필 콘서트 등 빅게임 및 대형 이벤트 개최를 통해 흑자기조가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