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성들이 부르는 러시아 음악

7일 도문예회관대극장

2006-01-04     한애리 기자
"제주남성합창단의 우렁찬 합창과 함께 병술년 한 해를 시작하세요"
제주남성합창단(단장 김남윤·지휘자 김승훈)이 오는 7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20대∼40대 후반까지 도내 남성 직장인들로 구성된 제주남성합창단은 제주도내 유일한 남성합창단으로 음악적 즐거움을 창출하고 제주남성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만들자는 취지아래 지난 2003년 6월 창단됐다.
제주남성합창단의 신년음악회는 '제주의 바람으로 울리는 러시아 음악'을 테마로 총 5파트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제주남성합창단이 부르는 제주 '아름다운 사람(김민직 작곡)' '내가 만일(김범수 작곡)' 영화 주제곡 '미녀와 야수' 등을 감상할 수 있고 3부에서는 '흰 벚꽃' '호롱불' '스텐카라진의 노래' 등 다양한 러시아 민요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5부에서는 '경복궁타령' '아리랑' '총각타령' 등 남성들의 우렁찬 목소리로 한국민요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제주남성합창단이 올해는 사회적 약자와 항상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마련된 제주시청 손소리사랑 수화동아리의 찬조공연과 기타연주가 양웅선씨가 특별 출연해 선보이는 '작은 오케스트라'도 공연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문의) 011-966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