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뱃길여행 '전성기' 기대

올해 여객선 이용 방문객 120만명 돌파 예상

2006-01-03     김용덕 기자

제주기점 여객선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뱃길여행 100만명 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고인철)에 따르면 제주를 운항하는 6개 항로 연안여객선들의 지난해 여객수송실적은 112만8000명으로 2004년도 109만4000명보다 3.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5일 운항이 중단된 성산-경남 통영항로를 제외할 경우 9.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여객수송실적은 1989년 114만9000명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송실적으로 올해의 경우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120만명의 방문객이 뱃길을 여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항로는 제주-인천 항로 9만2000명으로 2004년 6만4000명 대비 43.6% 증가했다. 제주-녹동(여수)간 여객선 이용객도 13만6000명이 이용 전년대비 33.7% 늘어났고 제주-목포구간은 47만명이 이용,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각종 다양한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제주-평택간 항로취항, KTX 해상여객 운임할인확대 시행 등으로 제주뱃길의 중흥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