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00명 정치의식 조사] 후보선택, 공약(32.4%)-개인능력(29.7%)-리더십(11.7%)순

2006-01-01     정흥남 기자

도지사후보 선택때 참고할 사항

제주도민들은 도지사후보의 선택때 ‘참고할 사항’으로 TV토론을 가장 비중있게 꼽았다.
선거법 개정으로 종전과 같은 대규모 유세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선관위가 주관하는 TV후보 토론이 후보자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은 도지사 후보선택의 기준으로 △TV토론회 42.9% △신문ㆍ방송 보도 26.3% △주위사람 의견 8.6% △가두연설 7.6% △선거홍보물 4.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후보선택 기준

제주도민들은 도지사 후보선택 기준으로 실천공약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어 개인의 능력이라고 답변해 현재까지 거론되는 도지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할때 정당보다는 후보자들의 개인적 장ㆍ단점이 유권자들의 후보선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도민들은 후보선택 기준으로 △실천공약 32.4% △개인능력 29.7% △리더십 11.7% △도덕성 10.0% △소속정당 4.4% △개인경력 2.6%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정당선호도

제주도민들은 현재의 정당선호도 조사에 대해서는 절반이상이 선호정당이 없다면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강하게 드러냈다.
도민들은 정당선호도에서 △열린우리당 10.7% △한나라당 18.0% △민주당 1.2% △민주노동당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정당기호순)
이와함께 선호정당이 없다는 의견이 67.8%로 70%에 육박했다.
지역별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제주시 11.7% △서귀포시 8.7% △북제주군 11.0% △남제주군 8.7%로 집계됐다.
또 한나라당은 △제주시 21.5% △서귀포시 20.0% △북제주군 12.0% △남제주군 10.9% 등으로 한나라당이 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을 앞섰다.

지방선거 투표여부

제주도민들은 내년 지방선거때 절대적 비중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투표 참여를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꼭 참여하겠다 78.6% △가능하면 참여하겠다 10.7% △그때보면서 결정하겠다 8.8% △투표 안하겠다 1.9% 등으로 응답자의 89.3%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북제주군(83.2%) 제주시(79.1%) 서귀포시(75.3%) 남제주군(73.9%)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88.5%) 40대(84.3%) 60대이상(81.0%) 30대(78.9%) 20대이하(59.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