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00명 정치의식 조사] 여야, 당내경선 진철훈(열린우리) 김태환(한나라) '절대선두'

2006-01-01     정흥남 기자

도지사 전체 예비후보 지지도

제주도민들은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 7명(열린우리 3명ㆍ한나라당 2명ㆍ무소속 2명)이 모두 나섰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를하겠느냐는 질문에서 △김태환 후보 18.9% △진철훈 후보 6.5% △송재호 후보 5.4% △강상주 후보 3.6% △현명관후보 3.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무소속 김호성 후보는 0.3%를, 열린우리당 양영식 후보는 0.2%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 61.9%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 부동층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김태환 후보는 제주시(20.9%)와 북제주군(20.9%), 50대(24.4%)와 40대(22.7%), 60대 이상(21.5%)의 고령층 및 농수축산업(25.0%)과 사무직(21.5%)에서 다른 계층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철훈 후보는 30대(12.9%)와 사무직(10.8%) 및 판매서비스(11.1%)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후보 선호도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에서 도민들은 △진철훈 후보 18.8% △송재호 후보 10.1% △양영식 후보 2.9% 등으로 응답했으며 나머지 68.2%는‘모르겠다’고 답했다.
진철훈 후보의 경우 모든 계층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제주시(21.1%)와 서귀포시(18.0%), 즉 시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40대(27.6%)와 50대(25.6%)의 중년층 및 기타직업(27.5%)과 사무직(25.8%), 판매서비스(22.2%)에서 타계층에 비해 높은 응답을 얻었다.
2위를 얻은 송재호 후보는 남제주군(10.1%)과 60대이상(10.0%) 및 농수축산업(1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나라당 후보 선호도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도민들은 △김태환 후보 34.2% △강상주 후보 8.4%로 응답했으며 57.4%는‘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김태환 후보는 모든 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특히 북제주군(38.7%)과 제주시(36.9%) 및 50대(43.6%)와 40대(35.7%)의 중년층, 사무직(43.0%)과 농수축산업(41.2%) 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관심을 모은 산남지역의 경우 서귀포시에서는 김태환 후보가 28.0%의 지지를 얻었으며 강상주 후보는 20.0%를 기록했다.
남제주군에서는 김태환 24.6%, 강상주 12.3% 등으로 집계됐다.
강상주 후보는 20대 이하(13.0%)와 학생(14.2%), 판매서비스(12.7%)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열린우리-한나라 양자대결

이처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서 경선을 통해 1위한 후보 2명이 도지사 선거전을 벌일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는냐는 질문에 대새 도민들은 △김태환 후보 26.7% △진철훈 후보 13.2%라고 답했으며 60.1%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김태환 후보는 제주시(29.9%)와 북제주군(28.3%) 즉 산북지역과 50대(36.5%), 40대(29.7%), 60대 이상(28.6%)의 고령층, 사무직(36.6%)과 농수축산업(32.0%)에서 다른 계층에 비해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진철훈 후보는 남제주군(10.1%)과 20대이하(12.4%), 30대(19.3%) 및 판매서비스(19.8%), 기타업종(13.7%)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열린우리-한나라-무소속 3자대결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진철훈 후보와 김태환 후보 및 무소속 1위를 보이고 있는 현명관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누구룰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김태환 후보 22.9% △진철훈 후보 10.0% △현명관 후보 3.8% 등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서 63.3%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모든 계층에서 김태환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제주시(26.5%)와 북제주군(23.6%), 50대(28.2%)와 60대 이상(24.8%), 사무직(34.4%)과 농수축산업(2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철훈 후보는 30대(17%)와 20대 이하(9.0%), 판매서비스업(15.9%)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현명관 후보는 50대(7.1%)와 사무직(7.5%) 기타직업(5.9%)에서 지지를 이끌어 냈다.
현명관 후보는 이들 두 명의 여야 후보들에 비해 아직은 낮은 지지도를 기록, 대중적인 인지도 확보가 향후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