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차센터, 주민 쉼터 역할 '톡톡'

구좌읍, 16개 강좌운영…이용자만 1만3729명

2006-01-01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구좌읍 주민자치센터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지난 해 구좌읍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한 프로그램은 비즈공예, 독서교실 등 각종 문화강좌 16가지며 참가 이용자는 1만3729명이다.
이중 주부를 포함한 성인이용자가 7476명으로 이용자의 절반이상(54%)을 차지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학생이 5838명, 노인이 415명 4%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구좌읍 주민자치센터는 고전무용, 한지공예, 벨리댄스, 생태문화체험 등 각 연령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12월 28일에는 고전무용 노인 이수자 15명은 자체 시연을 펼치는 등 수료 후에도 자체동아리를 결성해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를 가졌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향토문화기행 교실'은 세화 해녀항일기념탑, 송당 본향당, 수산진성과 진안할망당 등을 견학하며 향토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이재현 위원장(69)은 "아이들에게 좋은 미래를 열어 주려면 고향의 전통과 역사를 바로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개선의견들을 반영해 농번기에 맞춰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