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자치도 첫 도의원 누가뛰나 < 제주시 >

68명 도전장 신인들 '부상'

2006-01-01     한경훈 기자

내년 5월 31일 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의회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아직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구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으나 예비후보들의 물밑 선거전으로 일찌감치 지방정가를 달구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 첫 선거라는 상징성에다 지방의회 유급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현직 지방의원들이 모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전직 의원, 정당인, 기업인들이 출마할 채비를 하는 등 입후보자들이 여는 선거보다 많은 추세다.
특히 유권자들의 성향도 깨끗하고 능력 있는 일꾼을 선택하려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참신한 신인들의 대거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편집자 주)

▲제주시 연동
현재 출마예상 후보군은 9명. 열린우리당의 경우 e-포럼 대표인 고병수씨(45)가 적극적으로 공천을 희망하며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인 부임춘씨(44)도 지역경제에 한 몫하겠다며 경선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라당은 현역 지역구 의원인 홍가윤 도의원(62)을 비롯해 비례대표 도의원인 김영희 의원(57), 제주시의회 이상윤 의원(50), 고충홍씨(57) 당중앙위도연합장, 하민철 오일장 대표(50) 등이 당내 경선에 뜻을 두고 있다.
연동 주민자치위원장인 박경영(53)씨는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 가능성이 높고, 도배드민턴연합회장인 양홍철씨(48)도 정당 공천 신청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선거구 분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현재 10명이 출마의향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허성부 제주시의회 부의장(62)과 6ㆍ5 제주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던 김태식(50)가 출마의 뜻을 굳혔다. 당 대외협력국장인 문경운(44)와 금융인 출신인 이정호씨(42)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양대성 도의원(65), 김승하 전 노형동 연합청년회장(42), 장동훈씨(41) 미듬종합건설 대표, 강기주 진주강씨제주도청년회장(50) 등 4명이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다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회 의원(49)과 현 노형동장인 문태성씨(58)도 무소속이나 정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주시 일도 1ㆍ2동
현 일도동 선구구를 기준으로 출마예상자는 7명선. 열린우리당에서는 현 제주시 당원협의회장인 박종성씨(36)와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인 오영훈씨(37)가 당 공천을 받아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라당은 현직 도의원인 고석현 의원(66)의 아성에 제주도당 홍보위원장인 현문범씨(47)가 세대교체를 앞세우며 공천 경쟁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에선 5ㆍ6대 제주시의원을 지낸 강남도씨(52)와 대산파이프 대표인 김명철씨(53)가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고정식 제주시의회 자치교통위원장(47)도 출마 의지를 굳히고 정당 공천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이도 1ㆍ2, 아라동

분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출마 가장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이는 선거구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문학림 제주시의원(56), 전명종 제주시의원(64), 오만식 전 도의원(45) 드이 전.현직 지방의원 3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한라나당에서는 강원철 도의원(42)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고인국 제주시통장협의회장(43), 김영표 제주도당 사무처장(44), 임문범 제주대총동창회 부회장(49) 등의 도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임기옥 비례대표 도의원(54)이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강경식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39)과 김영수 제주시위원장(39)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밖에 김광호 전 도농기술원장(58)과 김수남 제주시의원(45)이 정당공천 혹은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제주시 삼도 1ㆍ2, 오라동
현재 확실한 출마 의향을 밝히고 있는 후보군은 모두 8명. 열린우리당에서는 박희수 전 도의원(44)과 이치훈 전 강창일 국회의원 보좌관의 공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현 도의회 운영위원장인 고동수 의원(44)이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고신관 한양상사 대표(54)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양정보 전 제주시의원(49)이 확실한 출마의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기붕 제주시의원(48), 김삼무 제주시의원(64), 고순생 한국부인회제주도지부 회장(52) 등이 무소속 혹은 정당공천으로 도의회 입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주시 용담1.2, 외도.이호.도두동
예비 후보군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집중돼 있어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주시 부시장을 지낸 하맹사씨(62)를 비롯해 김인규 제주시의원(46), 강대규 도당 상무위원(50), 송창권 도당 상무위원(41), 안창준 주민자치위원(43), 좌남수 전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56) 등 6명이 당내 경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고봉식 도의원(56), 강영철 제주시의원(56), 강문철 제주시의원(47), 김남수 도당 청년위원회 자문위원(43), 송태효 제주시의회 의장(71), 윤상은 제주경영컨설팅그룹 대표(43) 등 6명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기정 제주바이크 대표(48)가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고승화 현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 의장(49)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주시 건입.화북.삼양.봉개동
출마 의향을 밝히고 있는 예비후보는 모두 9명.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병립 도의원(52), 안창남 제주시의원(45), 김철헌 제주도당 정책실장(42), 홍성호 종로원 대표(44)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라당에서는 신영근 제주시의원(44), 임봉준 전 제주시의원(53), 오태권 설비건설협회 제주도회장(46), 김영후 제우바이어 대표(55) 등 4명이 당내 경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신관홍 제주시의원(56)도 출마 의사를 굳히고 정당에 입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