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유족 1217명 심의 요청

2019-06-03     허태홍 기자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사실조사가 완료돼 상정된 1217명(희생자 9명, 유족 1208명)을 원안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의결된 희생자 9명은 사망자 6명, 행방불명자 2명, 수형자 1명으로, 수형자는 군사재판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4·3실무위원회는 그동안 총 10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 동안 접수된 2만1392명(희생자 342, 유족 2만1,050) 중 1만2087명(희생자 264, 유족 1만1823)을 심의·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4·3 희생자 및 유족증을 발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