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액 큰 폭으로 감소

2005-12-29     고창일 기자

서귀포시의 지방세 체납액 규모가 감귤값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연말 회계년도 마감을 앞두고 체납액 징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25억7000만원을 거둬 들였다.
이는 서귀포시가 연말을 맞아 부동산 및 차량 등에 압류조치를 취해 채권을 확보하고 '밀린세금 납부안내문'을 과세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한 시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시는 지역 경제가 다소 호전된다는 점을 감안 밀린 지방세 징수 사업을 강도높게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서귀포시는 사업자의 경우 사업제한 조치를 내리고 총 체납액의 48%를 차지하는 500만원 이상  체납규모 37억7500억원인 182명 고액체납자는 공공기록정보등록을 병행 추진, 금융거래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또한 시세 체납액의 34%인 18억9100만원의 자동차세 체납자 사례는 등록원 부상 압류 뿐만 아니라 등록번호판 영치를 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달 2기분 자동차세가 마감되는대로 내년 2월말까지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