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세계 최고 근육맨' 가린다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 및 총회 내년 11월 제주개최…홍보에 큰 도움
2005-12-29 고안석 기자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 및 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007년 11월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등과 치열한 경합 속에 이뤄낸 성과로써 내년 1월3일 세계연맹 의장단이 제주를 방문해 서명식을 갖게 된다.
제주도는 그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우선 지난 11월7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중국 상해로 유치홍보단을 급파해 세계연맹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로 지난 22일에 세계보디빌딩연맹으로부터 잠정적으로 제주개최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번 결정이 확정되기 위해선 우선 대회개최에 필요한 제반 이행사항에 대한 계약 체결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에서 열리게될 제61회 세계 보디빌딩선수권대회는 밴텀급 65㎏ 등 8개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아시아국가에서 개최될 경우 프라이급 부문이 추가돼 실질적으로 9개 부문에서 세계의 근육맨들이 우승을 향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회에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제주 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