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화로서 45인승 버스 이용 ‘5G 자율주행’ 시연

2019-05-08     허태홍 기자

 KT 5G로 연결된 45인승 자율주행버스가 평화로를 달린다.

 KT가 8일과 9일 양일간 5G 상용네트워크가 구축된 제주도 평화로 일부 구간에서 5G 자율주행버스로 차량들을 통제하지 않은 실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될 5G 자율주행버스는 자동차량간격 조정, 네트워크 블랙박스, 정밀측위 및 정밀지도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연은 SAE(미국 자동차기술 학회)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6단계 중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조건부자율주행 기술 수준이다. 이는 시스템이 운전 조작의 모든 측면을 제어하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하며 사고책임도 운전자가 지는 단계의 기술이다. 또한 KT는 5G 자율주행 시연 중에 초기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도 함께 진행했다. 시연 일부 회차 에서는 국제전기차엑스포와 연계해 제주도청에서 제주국제컨벤션 센터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도 상용화한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산업분야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