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축소…휘발유값 상승 “걱정이네”
내일부터 15%→7%로 절반 ‘뚝’ 상승폭 휘발유 65원·경유 46원
2019-05-06 허태홍 기자
유류세 인하율이 감소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65원 상승할 예정이다. 현재 15%인 유류세 인하율이 내일부터는 7%로 절반가량 줄어들게 된다.
세금 감면조치의 단계적 축소가 시작되면서 기름 값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일 기준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7원 수준으로 전국 평균 유가 1476원을 상회한다.
유류세 감면의 단계적 축소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번 감축시 리터당 가격 상승폭은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16원 수준이다. 유류세 인하율은 오는 9얼까지 단계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모든 혜택이 사라지는 9월에는 현재 기준으로 휘발유는 123원, 경유는 87원, LPG는 30원 가량 상승하게 된다.
한편 국제적으로는 유가 흐름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해 폭등세가 나타나는가 하면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폭락하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종잡을 수 없다. 유가 흐름에 따른 현명한 정책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