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화재예방활동 강화
2019-04-24 이애리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5건의 사찰화재가 발생해 4천 6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화재의 주요원인은 촛불 3건, 전기합선 1건, 원인미상 1건순으로 나타났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행사 연등이 설치되고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대부분 목조건축물인 사찰인 경우 화재안전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오늘 5월 2일까지 도내 전통사찰과 문화재 284곳에 대해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 전통사찰은 소방지휘관이 직접 방문해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서는 도내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산간 취약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산불 등 화재예방 캠페인, 안전교육·소방훈련도 병행된다. 중요사찰에는 소방차량을 배치해 초기 화재사고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예방 강화를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 등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들도 화기 취급주의 등 관련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성숙한 안전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