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전 열풍’…인구순유입 증가세 지속
통계청 올 3월 국내인구이동조사 527명 입도…3개월 연속 상승세
2019-04-24 허태홍 기자
제주도의 순유입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통게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국내인구이동’ 보고에 따르면 제주도로 순유입한 인구는 527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로는 0.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유입인구란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를 말하며 순이동률은 주민등록인구(거주자) 100명당 이동자수를 뜻한다(월·분기 이동률은 연간수준으로 환산한 수치).
제주도는 순이동률 기준 2017년 2월 이후 19개월 연속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건설경기 하락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시들해진 제주살이 열풍으로 인해 순유입률은 점차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0.1%(47명)에 불과해 전국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1월 0.2%(90명), 2월 0.3%(136명)의 순유입률을 기록한 데 이어 3월 0.9%(527명)로 전월대비 순유입인구가 3.9배 가량 급등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 3월 이동자 수는 6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4%(6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3%, 시도간 이동자는 34.7%룰 차지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7.6%), 제주(0.9%), 경기(0.8%), 충남(0.3%), 강원(0.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