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갤러리, 금속공예가 창립전

내달 18일까지...오프닝은 20일

2019-04-16     박세인 기자

심헌갤러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주금속공예가들의 창립전을 갖는다. 

금속하면 역사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하고도 정교한 선덕여왕의 왕관이 대표적으로 생각난다. 제주 금속공예분야는 현재 덕수리 마을에서 약 300년 전부터 도내 최초로 쇳물을 녹이는 ‘불미공예’가 시작돼 현재까지 이를 계승·보존하고 있다. 제주도 ‘불미(풀미) 공예’는 문형 문화재 제7호로 제주도 대표적인 축제다. 불미 공예는 주철(무쇠)을 1500도의 용광로 에서 녹인 후 가마솥과 쟁기 등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번 제주금속공예 창립전시 내용은 금속공예를 소개하는 개념의 작품들과 일상에서 금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소품, 장신구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는 제주에서 금속을 다루는 작가들이 제주만의 정서를 담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자는 기획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창립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심헌갤러리는 “금속을 다루는 일은 인류가 불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며 “그중 쇠를 다루는 능력이 생기면서 인류 문명의 전환점이 됐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금속공예에 대한 전문 그룹전시가 열리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창립전 오프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심헌갤러리(문의=064-70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