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대폭 감소…868억원 줄어
서귀포시, 비용절약 빚 갚는데 사용
2005-12-27 고창일 기자
서귀포시 채무가 대폭 줄었다.
서귀포시는 2001년 제주월드컵경기장 신축 390억원. 해외채 사업인 관광지연계도로 건설 321억원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발생한 1200억원의 채무규모가 12월말 현재 일반회계 751억원. 특별회계 117억원 등 868억원 규모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소세는 서귀포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채무경감종합특별대책'에 의해 2002년부터 4년연속 지방채 미발행 및 채무부담행위사업 미시행 등으로 채무를 불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산편성시 각종 경상비의 10% 및 전년도 예산에서 이월되는 순세계잉여금 재원을 조기상환재원으로 우선 투입한 탓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올해말 현재 234억이 적립된 해외채 상환자금을 내년까지 284억원으로 키워 이를 조기 상환하고 '채무 500억원 미만' 재정을 앞당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