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용센터 개소 예정

2004-06-17     한경훈 기자

도내에 종합고용센터가 문을 열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이 보다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방노동사무소는 그간 실업급여 지급에 치우쳤던 ‘고용안정센터’를 취업상담에 중점을 둔 ‘종합고용안정센터’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하는 종합센터는 도내 기업과 학교, 직업훈련 기관, 지자체를 연계, 지역 인력수급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노동사무소는 특히 이번에 종합센터로 개편하면서 ‘청년취업지원팀’을 신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유형별로 특화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용보험의 각종 지원금을 종합센터에서 통합 운영하여 인력과 임금 지원을 활성화,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는 중소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17일부터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구인난을 겪는 기업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알선도 한다.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종합센터 개편에 발맞춰 지역의 경제여건과 노동시장 환경을 반영한 ‘종합고용대책’을 마련, 지역의 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고용안정센터는 오는 21일 칼빌딩(5층)으로 이전하여 서비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