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치장 유치에 걸림돌

2005-12-26     한경훈 기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주)한국공항의 제주산 먹는샘물 시판범위 제한을 둘러싼 문제가 법정싸움으로 비화된 가운데 이 문제가 제주시의 제주공항 항공기 정치장 등록유치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언.

제주시 관계자는 “항공기 정치장 유치는 지방세 수입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전제, “시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형평성을 들어 여러 차례 대한항공을 본사를 방문하고, 협조공문도 발송했으나 추가 등록 성과가 없었다”면서 “아마도 물 문제가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

한편 한국공항은 자신들이 생산한 먹는샘물 도외 반출을 계열사로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 8월 제주지방법원에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현재 이 문제는 재판에 계류 중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