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4대 전략’ 도입

도, ‘작지만 강한 제주경제 기반구축’ 방향 설정

2005-12-26     정흥남 기자

내년 전반적인 제주지역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25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으로 ‘작지만 강한(强小) 제주경제 기반구축’에 두고 기존 산업들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 가치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정책방향을 실천하기 위해 ‘4대 중점전략’과 8대 분야를 선정, 이를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나 내년 추진할 4대 중점전략은 △웰빙시대,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집중화 전략’ △제주 전통문화를 활용하는한편 무한경쟁을 극복하는 ‘차별화전략’ △지식기반시대, 첨단.신산업 육성을 통한 ‘틈새시장 확보전략’ △국내외 지자체와 제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는 ‘연합전략’ 등이다.

제주도를 이 같은 중점전략을 토대로 관광과 감귤 축산업 수산업 건설업 중소기업 등 기존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을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육성하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IT BT 및 청정 에너지 산업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 이들 사업을 21세기 제주지역 지식기반 경제형 첨단.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계획을 놓고 앞으로 전문가 워크숍 및 제주경제살리기대책 범도민협의회 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은행제주본부의 제주경제동향 간담회 등을 토대로 할 때 내년 대내외 경제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전개됨에 따라 제주경제 역시 올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경제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