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 전자게임기구 지도·점검
8곳 대상 무작위로 111대 선정 “불법 사항 발견 시 강력 대응”
2019-03-19 허태홍 기자
제주도는 27일부터 3일간 ‘전자게임 기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8개 카지노에서 운영하고 있는 409대의 전자게임(슬롯머신)과 144대의 전자테이블게임(ETG) 가운데, 무작위로 83대의 전자게임과 28대의 전자테이블게임을 선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자게임 기구의 제조사, 테마명, 액면가, 배당률 등 신규검사와 갱신검사 이후 영업방법 신고사항 및 운영사항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변조된 게임기구 사용 여부, 배당률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제주도는 4대 중점 지도·점검 분야를 정하고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4대 점검분야는 ▲해외이주자 입장절차 이행실태 점검 ▲카지노 전자게임 및 전자테이블 운영현황 점검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매출액 조사 ▲투명한 외국환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크레딧 운용 실태 점검 등이다.
제주도 양기철 관광국장은 “카지노 기구 수시 점검을 실시해 불법 운영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