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미항개발' 보완계획 제시

서귀포시, 항내 신규시설 최소화ㆍ기반시설 확충 등 골자

2005-12-22     고창일 기자
문화재 당국의 난색표명으로 암초를 만난 서귀포 미항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서귀포시는 항내 신규시설 최소화 및 동측해상 개발 및 기반시설 확충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보완계획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문화재 영향 최소화를 바탕으로 개발계획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 한 후 국가정책의 일관성 유지 및 미항개발에 대한 시민 여망 등을 배경으로 밝혔다.
서귀포시의 개발보완 방안을 보면 동북아 개방거점화. 관광전용 항구 육성 등을 골격으로 3만~8만t급 크루즈 접안시설 및 마리나 시설을 갖춘 계류시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상레저시설. 서복전시관. 방문객 센터를 연계한 해양관광레저타운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귀포항 및 자구리 해안 6만4000평을 개발 부지로 잡은 서귀포시는 서귀포 어항 정비 및 동측해상 개발에 1300억원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문화재 영향 저감방안 및 대책제시를 위한 영향분석 용역 추진에 이어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반영 및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재심의 요청, 항만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해양수산부 협의 병행추진을 로드맵으로 소개했다.
서귀포시 미항 개발 당위성과 관련 서귀포시는 협소한 공간적한계와 부족한 항만시설을 포함해 물류및 여객수송 위주의 항만 개발사업 추진 필요, 크루즈선에 의한 관광객 유치 및 해양관광인프라 부족에 따른 제주도 관광 경쟁력 한계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해양수사부에 크루즈 접안 방파제 시설, 건설교통부와 제주도에 진입도록 확장. 개설사업,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서귀포항 상가 시설. 동측 항 수상레저시설 등의 추진을 각각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