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 사용합시다"

홈쇼핑 10만원이하 상품 판매 반대 서명운동 전개…동참호소

2005-12-22     김용덕 기자
“제주경제를 위하여 지역상품을 구매해 줍시다”
요즘 도내 곳곳에는 이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그만큼 지역상권이 대형할인매장과 TV홈쇼핑에 밀려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바르게살기운동 제주시협의회, 제주도약사회, 음식업제주도지부, 전국공무원노조, 한국세탁업중앙회제주도지회 등이 참여한 지역상권 및 경제살리기 연대 단체는 ‘아름다운 제주만들기 도민회(회장 홍성조)’를 결성, TV 홈쇼핑 및 인터넷방송으로 10만원이하의 상품 판매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아름다운 제주만들기 도민회 홍성조 회장은 “저희 단체는 어려운 상가를 돕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목표로 TV홈쇼핑몰에서 10만원 이상 상품들만 판매토록 상거래 법을 개선하고 TV홈쇼핑 방송시간도 12시간만 하도록 대폭 줄여나가기 위해 도 전체 공무원과 중소기업 소상인들 5만명 서명을 받고 육지 시민단체와 연대해 전국적으로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청원, 소상인 대다수가 고통을 받는 악법을 올바르게 고쳐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 이마트 2개 매장의 1년 총매출 1000억원, 홈쇼핑 제주지역 1년 매출이 1200억원인데 이 같은 수입재원이 육지로 역류되는 것을 50%만 막을 수 있다면 3년안데 제주경제를 100% 확실하게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름다운제주만들기 도민회는 공무원 3만명, 중소기업 및 지역상인 3만명, 제주시민 3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면서 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