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 美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73%, '먹지 않을 것'

2005-12-21 김용덕 기자

국민 대다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해도 사먹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9월 도시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수입쇠고기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3.9%가 특정위험부위(SRM)를 제거한 경우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안전하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또 미국산 쇠고기 소비의향을 묻는 항목에는 73%가 소비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수입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무려 89.3%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연맹도 최근 전국 소비자 15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