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감귤가격 ‘쾌조세’
하루 60억 판매대금 유입…조수입만 2400억 돌파
2005-12-21 정흥남 기자
하루 60억원의 감귤 판매대금이 농가들에게 떨어지면서 올해 노지감귤 생산으로 인한 조수입이 2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 되고 있다.
20일 제주도가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량을 집계한 결과 10월 3만4425t에 이어 11월 9만3268t에 이르고 있다.
이어 이달 들어서는 19일까지 6만8638t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조수입은 10월 439억원에 이어 지난달 1064억원, 그리고 이달 948억원 등 모두 2451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10kg들이 상자당 월별 평균 경락가격은 10월 1만2764원에서 지난달 1만1411원, 이달들어 1만3815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8일의 경우 하루 출하량은 4155t에 이르렀으나 상자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5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주도는 최근 하루 출하량이 평균 4000t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하루 감귤판매대금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6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고두배 제주도 농수축산국장은 "감귤값이 최근과 같이 지속될 경우 올해산 감귤 총수입은 지난해보다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 "좋은 감귤값을 계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비상품 감귤 차단과 품질관리에 행정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원과 농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국 유사시장 및 재래시장에 대한 3차 단속을 실시해 모두 7건위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등에 대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올들어 지금까지 적발된 유통명령 위반 사례는 197건에 이르고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 단속실적은 319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