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ㆍ역사공원 J지구’ 2007년 착공

JDC, 3개 주제공간 조성위한 ‘마스터플랜’ 제시

2005-12-21     정흥남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에 조성되는‘신화.역사공원’내 'J지구 개발사업'이 이르면 2007년 사업에 착공, 오는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개장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일 안덕면 서광리 일원 123만평에 추진되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3개 지구 가운데 개발센터가 추진하는 ‘J지구사업’에 대해 지난 7월부터 테마파크 개발전문가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영업, 사업성을 분석하는 한편 국내작가 4명과 국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에 대한‘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1195억원을 들여 부지 29만평에 10만평 규모의 제주의 신화.역사, 한국의 신화, 세계의 신화 등 3개 주제의 공간과 테마놀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 신화.역사지역(TAMRA LAND)은 '제주신화박물관', '역사박물관', '한라산대탐험' 등 6개 테마놀이시설로 구성된다.
한국 신화지역(COREA LAND)에는 '한국신화 360° 극장', '백두산 흑룡', 신화 속의 서천꽃밭을 소재로 한 어린이 놀이공간 '매직가든' 등 5개 테마놀이시설이 배치된다.

세계 신화지역(WORLD OF LEGENDS)은 그리스, 이집트, 인도, 중국, 일본 등 세계의 신화를 소재로 한 6개 테마놀이시설로 구성된다.
또 공원 중앙에 전체 상징물인 '아이콘 타워'와 원천강본풀이를 소재로 한 '오늘이의 모험' 등을 배치해 야간 관광 시설로 이용토록 했다.
개발센터는 내년에 세부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2007년 착공한 뒤, 오는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신화역사공원 A(미국)지구 61만평에는 2011년까지 첨단기술과 멀티미디어 등을 총망라한 영상 관련 테마파크가, H(홍콩)지구 33만평에는 세계 각국의 식음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조화시킨 식음문화 체험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투자자와 협의 중이다.

개발센터는 2002년 총리실 사업타당성 검토이후 2002년 홍공의 GIL사와, 2003년 미국의 GHL사와 투자양해각서(MOU)체결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진철훈 이사장은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J지구의 경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 이전부터 도내외 신화역사 전문가와 여러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신사역사 컨텐츠 등을 검토 받았다”면서 “이번에 마련된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앞으로 건축물과 놀이시설 등을 내년 세부설계, 2007년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신화역사 공원 전체 사업에는 1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개발센터는 신화역사공원 예정지 123만평 중 현재까지 85만평에 대한 토지매입 계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