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통부 텔레매틱스 양해각서 체결
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제주도는 16일 김태환 지사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4일 제주도청에서 위치정보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인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통부와 제주도는 양해각서를 통해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사업 계획수립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협력하고 서비스 추가 보급 확산, 기술 표준화 등 시범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등을 협약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 중에 텔레매틱스 시범도시사업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어 다음달에 민간 컨소시엄 형태의 주관사업자를 선정, 8월부터 총 사업비 100억원이 들어가는 시범도시 구축사업을 시작해 내년 7월 1단계 사업을 완공,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50억원을 투자, 렌터카 1000대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여행 및 교통, 쇼핑 정보, 숙박 및 골프 예약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단말기를 설치한다.
2단계는 2005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50억원을 들여 추가로 2000대의 차량에 이 단말기를 설치,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텔레매틱스는 여행.교통정보 이외에 방송, 게임, 영화, 동영상 등 오락과 e-메일, 인터넷 등 무선통신기술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와 충돌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사고 위치를 119에 알려주는 긴급구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