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업무처리 행태 '질타'
2005-12-20 정흥남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9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도 산하 공사에 대한 업무지도를 강화하도록 참석자들에 지시하는 등 최근 일련의 산하기관 업무처리 행태를 공개적으로 질타해 그 배경에 초미의 관심.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가 긴장감을 갖고 도정을 수행하는 만큼 도 산하 공사도 도의 정책방향과 보조를 맞춰나가야 한다”면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뒤 “관련부서에 대한 업무지도를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참석했던 감사담당 부서에 지시.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이날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그 배경과 이 발언이 초래하게 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공무원들 사이에선 “당사자들은 누구보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게 된 전후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