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뎅이병ㆍ무름병 강한 감자품종 개발

공식품종 등록…2007년부터 생산가능

2005-12-20     김용덕 기자
더뎅이병과 무름병에 강한 새로운 감자 품종이 개발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더뎅이병과 무름병을 해결하기 위해 2000년부터 병에 강한 야생종과 제주의 주재배품종인 대지품종과의 원형질체융합에 의한 체세포 잡종식물체를 개발, 이를 다시 대지품종과의 여교잡을 해 3000여계통을 육성했고 이들 계통을 다시 무름병과 더뎅이병과의 저항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더뎅이병 저항성(제주1호)’과 '무름병 저항성(제주4호)’계통을 선발, 올해 경남 남해 등 5개소에서 지역적응 예비시험을 거치고 있다.
그 결과 수량성을 보면 제주1호는 경남에서 상서중이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제주에서는 대지품종보다 높았고 제주4호의 경우 두 지역 모두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름병은 두 지역 모두 나타나지 않았으나 더뎅이병은 제주1호가 대지보다 강한 저항성을 보였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들 계통을 공식 품종으로 등록하기 위한 지역적응시험을 내년부터 실시, 2007년부터는 연차적으로 품종을 등록함으로써 생산이 가능, 제주의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