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및 시ㆍ군 '관계회복' 여부 관심
2005-12-19 정흥남 기자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따른 시.군 폐지문제로 제주도와 시.군이 가파른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제주시와 북제주군 및 서귀포시를 잇따라 방문, 해당 시장 및 군수와 회동을 가져 제주도와 시.군의 ‘관계회복’여부에 관심.
김 시장은 지난 12일 전격적으로 제주시를 방문해 김영훈 시장과 대화를 한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강상수주 서귀포시장을 만나 두 사람이 직접 혁신도시 후보지까지 둘러보면서 언제 대립했느냐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
한편 제주도는 금주 중 감자.당근 파동과 폭설로 인한 농가피해 문제 등 지역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제주도지사와 4개 시장.군수간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간 회동이 이뤄진다고 해도 문제의 핵심인‘시.군폐지에 따른 계층구조 갈등’은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