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려움 같이 나눈다

북군, 당근ㆍ감자 소비촉진 적극

2005-12-16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당근과 감자 생산량이 크가 증가해 가격폭락 등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15일 북제주군 당근·감자소비촉진운동전개 다짐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당근·감자 소비촉진 활동에 나선다.
북군에 따르면 관내 당근재배면적은 올해 1196ha로 전국의 35.8%를 차지한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는 기상환경에 의한 생육상태가 양호해 과잉생산이 예상될 뿐 아니라 중국산 수입당근과 타지역 당근 저장량이 증가하는 등의 변수로 인해 가격이 대폭 낮아진데다 유통처리 난까지 겹쳤다.
현재 당근 가격은 20㎏상자 1만1000원으로 2003년 1만7000원, 2004년 2만2000원에 비해 34%, 크게는 50%까지 하락했다.

가을감자의 경우도 지난해 북군지역 총 재배면적은 1257ha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1350ha로 100여 ha가 늘었고 생산량도 지난해 2만2457t에 비해 41% 증가한 3만1620t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군은 15일 관내 각 기관과 단체, 소비자와 생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선물로 당근, 감자 이용하기, 당근, 감자사주기 운동을 동참 등을 다짐하는 소비촉진을 위한 범군민 다짐대회를 열었다.
한편 북군은 농정과와 각 읍·면, 농협시군지부 및 회원농협에 당근, 감자 소비촉진운동창구를 설치, 구입안내,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