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오늘 판가름
오후 2시 입지선정회의 재개…후보지 4곳 심사
속보=지난 9월 6일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 결정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이후 위원 사태 파문 등이 이어지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가 3개월간의 활동을 접고 1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게 된다.
이에 앞서 제주도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강수웅)은 지난달 25일 5차 회의를 열어 혁신도시 후보지 4곳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종전 8개에서 16곳으로 세분화 한 뒤 13일 6차 회의에서 후보지를 최종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런데 5차 회담이후 제주로 이관한 수도권 공공기관이 추천한 노동계 공공연맹 소속 위원 3명이 사퇴한데다 제주도지사가 추천한 위원 1명도 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사퇴, 현재 위원수는 위원장을 포함해 17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6차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추천 위원수와 제주도지사 추천 위원의 수를 동등하게 하는 문제 등을 내부적으로 협의한 뒤 각 후보지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 후보지를 선정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혁신도시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각 지자체에 통보해 놓은 상태여서 제주지역 역시 이 같은 정부의 ‘최후 통첩’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11개 시.도 가운데 7개 시.도가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9개 기관이 입주하게 될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는 △제주시 연동 천마목장 일대 20만평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20만평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리 일대 30만평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일대 30만평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