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미술제 도문예회관서 개최

2005-12-12     한애리 기자

제주 출신 미술인들의 창작축제인 제14회 제주미술제가 (사)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주최, 제주미술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섬, 희노애락'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미술제에는 강부언, 고경훈, 김남숙, 문창배, 채기선, 현민자, 홍진숙 등 97명의 작품 1점씩 출품, 제주미술의 지금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제14회 제주미술제의 특징은 초대작가를 없애고 참가자 모두를 출품작가로 동격화 해 원로작가 간의 잡음을 해소했다.
김현숙 제14회 제주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창작이 이루어지는 제주는 자유롭게 참여하는 제주미술제를 기반으로 특별자치도의미술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제주 출신 미술인들의 창작 축제인 제주미술제는 앞으로 제주 미학의 갈 길을 모색해 주는 발표의 공간으로서 한 마음이 되는 좋은 미술 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탐라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도립미술관 건립부지 선정과정에서 생긴 갈등으로 참여하지 않아 제주 미술인 화합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