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만 폭주해 정신없을 지경"

2005-12-12     한경훈 기자

2003년 1월 자동차등록령 개정 이후 도내 자동차등록 업무가 제주시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직원들은 “수수료 등 수입은 전혀 없이 업무만 폭증해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며 볼멘소리.

실제로 지난해 처리된 도내 자동차등록관련 민원처리 현황을 보면 신규등록을 비롯한 이전, 변경, 말소, 압류등록 등 자동차등록민원 중 전체의 78%를 제주시가 처리.

시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령이 개정ㆍ시행되면서 도내에서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4개 시ㆍ군 어디서나 등록이 가능, 자동차 영업소 등이 집중돼 있는 제주시에 민원인이 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등록수수료 등은 차량 주소지 자치단체로 돌려져 제주시는 바쁜 만큼의 소득은 전혀 없다”고 설명.